가슴에 아트를 달자 허동화 브로치 특별전

2016년 10월 21일 - 2017년 1월 13일

장    소 : 세계장신구박물관

조각보와 자수의 철학이 담겨있는 - 조선 여인의 마음을 훔친 남자, 

허동화의 브로치!

존재 자체가 보자기와 수, 박물관의 아이콘인 허동화 자수박물관장은 길고 험난한 수집가의 길 위에, 예술가의 길이라는 두 번째 길을 내었다. 

이제 90세를 맞아 장신구작가라는 세 번째 길을 걷고 있다. 

허동화 작가는 2005년 발행한 작품집 ‘새와 같이 살자’에서 조각보의 이미지에서 얻은 <환희>라는 주제로 브로치를 소개했다. 

장신구를 착용한 여인의 환희에 찬 미소는 오래 가슴에 남는다. 

부의 상징처럼 여기던 장신구의 고정 관념을 깨고 각종 기물을 재활용한 그의 작품 속에는 소박하지만 또 다른 환희를 이끌어내는 재치와 해학을 엿볼 수 있다. 


그가 제작한 브로치 600개! 그 배경에는 각종 보석의 원석과 풍물, 가족사진, 규방속의 기물들이 강렬하게 때로는 향수(鄕愁)처럼 아련하게 등장한다. 브로치는 그가 제작한 또 하나의 조각보다.

이제 그는 주장한다. “아트를 가슴에 달자.”  “남정네 가슴에 브로치를 달아주자.”

이 전시는 장신구 작품의 전시를 뛰어넘어 허동화 관장이 헌신한 그의 90년 생의 숨결을 느끼는 기회이자 관람객에게는 각자의 일상생활을 조각조각 화려하게 다시 제작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