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그리고 장신구

2005년 10월 4일 - 2005년 10월 16일

장    소 : 세계장신구박물관

수 세기 동안 역동하는 문화가 꽃피우던 대륙, 아프리카에는 53개국, 7억의 인구, 2500개의 부족, 700여 개의 언어와 1300여 개의 문화권이 있다. 

그러나 내전, 기아, 질병, 서방세계의 영향 등으로 한껏 꽃 피우다가 유산의 그림자만의 남긴 채 사라진 문화도 많다.

문자를 갖고있지 않은 대부분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장신구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오래 살아남은 문화 언어가 되었다. 

타의에 의해서 그러진 선으로 탄생한 국가개념보다는 종족별로 독특한 문화를 간직했던 그들은 장신구를 통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갖가지 정보와 사회적 신분, 감정과 사고, 관습과 문화의 독특한 차이점 등을 표현했다.

15000년 된 튀니지의 타원형 뼈 목걸이가 보여주듯이 이들은 오래 전부터 동물이나 생선의 뼈, 뿔, 나무, 뿌리, 씨, 조개 껍데기 같은 유기물질을 장신구 재료로 쓰는 지혜를 터득했다. 뒤이어 금속 공예기술의 발달로 더 다양한 재료 사용이 가능해졌고 따라서 아프리카 장신구 장인들의 작품의 스펙트럼도 아주 넓어졌다.

특히 거장들은 전통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그들의 신화, 전통예술, 문화사, 생활환경 등의 영향으로 매우 풍부해진 상상력을 작품에 불어넣었다.

모로코 여인의 호박 목걸이에서 케냐와 탄자니아 마사이족의 정교한 비즈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장신구는 놀랄 정도의 예술성과 창의성을 보여준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온갖 재료를 가지고 특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장신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애정 때문에 그들은 아름다움과 예술적 표현을 증폭시켜주는 재료라면 어떤 재료에도 도전장 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